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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기택·김환식, 이용악문학상·문학청춘작품상 수상

등록 2021.08.30 11: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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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인 김기택 (사진 = 문학청춘 제공) 2021.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시인 김기택 (사진 = 문학청춘 제공) 2021.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제3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김기택, 제5회 문학청춘작품상 수상자로 시인 김환식이 선정됐다.

계간 시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은 창간 12주년을 맞아 '오랑캐꽃' 시인 이용악을 기리는 제3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김기택 시인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용악문학상은 통일시대를 향한 염원을 모아 민족시인 이용악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19년 제정한 상이다.

이번 수상작은 '개나리 울타리'다. 심사를 맡은 김종태 시인은 "늦겨울과 이른 봄, 그 사이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개나리 가지들의 모습에 대한 관찰과 투시를 통해서 새봄이 지향하는 신선한 우주의 모습과 원시적 생명의 광채를 감각적으로 환기하는 밀도 높고 감동적인 수작"이라고 평했다.

김기택 시인은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꼽추', '가뭄'이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태아의 잠', '소', '껌',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있으며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수문학상, 지훈문학상, 상화시인상을 받았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시인 김환식 (사진 = 문학청춘 제공) 2021.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시인 김환식 (사진 = 문학청춘 제공) 2021.8.30. [email protected]

제5회 문학청춘작품상은 시인 김환식의 '비밀번호'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김환식의 시 세계는 추위와 어둠은 추위와 어둠으로 치유하고 밝힐 수 있다는 것을 자득하고 있고, 마치 밤이 새벽을 낳듯이 시적 삶의 어둠이 빛의 근원으로 치환될 때 진정한 시적 치유와 해방의 가능성과 미덕이 있다"고 밝혔다.

김환식 시인은 2005년 계간 '시와반시'에 '귀향'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산다는 것', '낯선 손바닥 하나를 뒤집어놓고', '낙인', '물결무늬', '천년의 감옥', '참, 고약한 버릇', '버팀목', '붉은 혀' 등이 있다. 현재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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