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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프 최우수작품상에 '폭풍우가 오고 있다'

등록 2021.08.30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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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우수 글로컬신작상 '폭풍우가 오고 있다' 스틸. (사진=네마프 제공) 2021.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우수 글로컬신작상 '폭풍우가 오고 있다' 스틸. (사진=네마프 제공) 2021.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2021)은 최우수작품상에 '폭풍우가 오고 있다' 등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네마프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20개국 140편을 온·오프라인으로 상영 및 전시했다.

최우수 글로컬신작상은 스페인 출신 자비에르 페르난데즈 바스케즈(Javier Fernández Vázquez)의 '폭풍우가 오고 있다', 최우수 한국신작상은 노한나의 '내부의 타자', 최우수 뉴미디어시어터상은 최소린의 '하우스메이트'가 수상했다.

관객들이 선정한 관객심사상은 윤정원의 '공차적', 최재훈의 '상처의 계곡'에 돌아갔다.

'폭풍우가 오고 있다'는 스페인 식민지였던 적도 기니를 원주민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 영화로 카메라의 움직임이 적지만 유적지를 보여주는 방식과 문건을 읽는 혹은 구술을 하는 사람들의 영상만으로도 공식역사에서 배제되었던 기니의 실제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힘있는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내부의 타자'는 두루미의 영혼과 접신한 한 무당이 가상공간화한 비무장지대를 유영하며 전개되는 영화로, 분단의 아픔을 시적 경험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전시 부문 최우수 뉴미디어시어터상을 받은 '하우스메이트'는 인물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 표정을 알 수 없음에도 집과 주거공간에 대한 세팅, 인물의 동작, 3채널로 나뉘어진 영상을 통해서 시점을 능숙하게 변주하여 작품 몰입도가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네마프2021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상식과 폐막식을 취소했으며, 상패와 상금은 수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동시대의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영상매체의 발굴을 앞으로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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