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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유기견 발언 논란에 "관심 주면 신나서 더 쌀텐데"

등록 2021.08.3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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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6일 방송된 JTBC '펫키지' 영상. (사진=JTBC '펫키지' 영상 캡처) 2021.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26일 방송된 JTBC '펫키지' 영상. (사진=JTBC '펫키지' 영상 캡처) 2021.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유기견 관련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르자 그에 대한 입장을 에둘러 밝혔다.

김희철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집 강아지 기복이는 관심 받고 싶을 때면 '똥show(쇼)'를 보여준다. 눈 앞에서 똥을 막 싸면서 돌아다닌다. 혼내는데도 오히려 좋아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리 기복이 같은 (개)들이 또 똥을 잔뜩 싸놨단 소식을 들었다. 이거이거 자꾸 관심 주면 신나서 더 쌀텐데…뭐, 그래도 똥은 치워야겠죠? 아름다운 기사 한번 볼까요?"라며 자신의 발언 관련 기사 링크를 올렸다.

김희철은 최근 JTBC 예능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에서 한 유기견 관련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김희철은 지난 26일 방송에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하다. 전문가들은 처음 강아지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유기견은 한번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응하는데 너무 오래 걸리면 강아지를 모르는 사람도 상처받고, 강아지도 또 상처받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유기견 입양 사연을 칭찬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동물권행동 단체 카라는 "유기동물을 반려하기 어려운 동물로 오해를 일으키는 발언이 그대로 방송됐다. 유기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한편 유명인의 말 한마디가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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