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남도 스스로 백제문화와 백제문화제 홀대하느냐"

등록 2021.09.03 14:00: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훈 충남도의원, 백제문화제 세계화 대안 제시

제65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뉴시스DB

제65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뉴시스DB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백제문화제를 엑스포 형태로 확대하고 문화제재단 전문인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충남도의회 최훈 의원(공주2·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331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도의 백제문화제 지원 현황과 백제문화제재단의 운영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백제문화제가 충남을 넘어 세계화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백제문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축소되는 등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2020년 백제문화제재단 발족 이후 백제문화제에 대한 도의 관심과 지원이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주문화엑스포와 비교해 “도비 지원은 최대 3.4배, 국비지원은 4.6배의 차이가 나고 재단 구성인력도 5.8배나 차이를 보인다”면서 “충남도 스스로가 백제문화와 백제문화제를 홀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백제문화제재단 인력중 충남도 파견공무원이 50%나 된다”며 “잦은 전출입으로 이들의 전문성과 소속감이 부족하고, 업무의 연속성도 떨어진다”는 점도 짚었다.

“2019년 기준으로 백제문화제 진행 프로그램 88개중 재단이 진행한 것은 12개뿐이고, 이중에서도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적다”며 재단의 권한과 역량 부족을 비판하기도 했다.

충남도의회 최훈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도의회 최훈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최 의원은 백제문화제를 엑스포 형태로 확장하고 백제문화제재단의 조직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기간제 비상근직 전문인력 운용’ 등을 제의했다.

 한편, 제67회 백제문화제는 9월25일부터 10월3일까지 ‘열린 문화, 강한 백제’를 주제로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