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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 시즌 고척돔 첫 승 신고…'돌아온' 쿠에바스, 6이닝 7K 1실점

등록 2021.09.03 2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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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일 고척 키움전 11-1 승리

부칭상 딛고 돌아온 KT 쿠에바스,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7승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9회말 8대1로 승리한 kt 위즈 선수들이 코치진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1.06.0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9회말 8대1로 승리한 kt 위즈 선수들이 코치진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1.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올 시즌 고척스카이돔 첫 승을 신고하며 1위를 사수했다.

KT는 3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1-1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단독 선두(57승1무38패)를 질주했다.

KT가 올해 고척돔에서 승리한 건 7경기 만에 처음이다. 앞서 키움과 고척돔에서 6차례 맞붙어 모두 졌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가 눈부셨다. 최근 부친상을 당해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쿠에바스는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비자책점으로 막았다. 시즌 7승(3승)째를 올리면서 개인 5연승을 달렸다.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쏟아냈다. 제러드 호잉이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고,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교체 출전한 강백호는 1타수 1안타 3타점을 쓸어담았다.

키움(50승1무49패)은 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7패(13승)째를 당했다.

양팀은 3회 나란히 수비 실책 속에 1점씩을 주고 받았다.

KT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3회초 호잉이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쳤다. 이때 우익수 윌 크레익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장성우의 내야안타가 터지며 먼저 1점을 가져갔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볼넷과 안타, 희생번트 등으로 2사 2, 3루를 일궜다. 찬스에 선 박동원이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심우준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예진원이 홈을 밟았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3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1.05.3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3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1.05.30. [email protected]

1-1로 맞선 5회 KT가 다시 균형을 깼다. 박경수의 중전 안타와 호잉의 볼넷으로 연결한 1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대타 강백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KT는 7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1사 2루에서 호잉과 장성우의 연속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채웠다. 만루에서 등장한 강백호가 또 다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4-1.

KT는 8회 4점을 쓸어담고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배정대가 키움 세 번째 투수 양현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시즌 8호)를 쏘아 올렸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호잉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7-1을 만들었다. 장성우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강백호가 적시 2루타를 때렸다.

KT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8-1로 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는 호잉의 적시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더 빼앗고 키움 마운드를 울렸다.

2안타 빈타에 그친 키움은 실책 3개를 저지르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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