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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與 1·2위 후보에 세간에선 '왕비호'…이래서 이기겠나"

등록 2021.09.04 16:12:00수정 2021.09.04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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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합동연설회…비호감도 이재명 50%, 이낙연 62% 거론

"윤석열의 민낯 명명백백 드러내는데 김두관이 앞장설 것"

[파주=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라이브 커머스 '더 민: 정책마켓'에서 정책 세일즈를 하고 있다. 2021.08.12.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라이브 커머스 '더 민: 정책마켓'에서 정책 세일즈를 하고 있다. 2021.08.12. [email protected]

[서울·대전=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4일 당내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본선에서 이기려면 호감도가 좋아야 하는데 후보들 보고 세간에서 '왕비호'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며 "지지도 1위 후보 비호감도가 50%, 2위 후보는 62%"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첫 지역 순회 경선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본선은 결국 51대 49의 싸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야권은 분열을 경험했기 때문에 반드시 단일 후보로 도전해올 것이다. 이런 맞대결의 상황에서 비호감이 절반 이상이라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겠냐"며 "과거의 행적이 의심스럽고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후보로는 본선 1%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정과 공감능력이 좋지 않은 후보도 걱정이다. 사람의 본성은 감추기 어렵다"며 "국민이 보는 인터뷰 도중 마이크를 던지고 의회에서 질의 도중 일방적으로 퇴장한다. 국민과 당원 앞에 자신을 선보이는 경선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어떻게 본선을 이기고 민주국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냐"고 반문하면서 이 전 대표와 이 지사를 각각 겨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윤석열의 '청부고발' 의혹으로 정국이 시끄럽다. 저는 윤석열을 국회에서 탄핵하자고 외쳤는데 저를 만류했던 당 지도부가 원망스럽다"며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사건 진상과 윤석열의 민낯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 드러내겠다. 저 김두관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경남지사 출신으로 지방분권을 트레이드마크로 삼고 있는 김 의원은 "모든 후보들이 말로만 분권과 행정수도 이전을 말한다. 과연 서울에 살면서 땅값, 집값으로 부를 축적한 후보들이 과연 서울 해체를 원하겠느냐"며 "행정수도 이전, 저만큼 제대로 외쳐온 후보, 여기 누가 있느냐. 20년 동안 변하지 않은 저 김두관, 이번에는 한 번 믿고 표를 몰아줘야하지 않겠냐"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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