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용진 "국민들은 與를 무능한 진보라고 비판…뉴 DJ의 길로"

등록 2021.09.04 16:27: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안보·경제·복지가 유능한 진보의 길"

"당장의 표계산만 앞세우는 공약 남발은 정말 부끄러운 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적인 국민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인사대탕평공동선언'을 제안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적인 국민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인사대탕평공동선언'을 제안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31. [email protected]

[서울·대전=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4일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을 안보에 불안하고 먹고사는 문제에 실력이 없고 퍼주기 하는 포퓰리즘에 앞장서는 무능한 진보가 아니냐고 비판하고 걱정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첫 지역 순회 경선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저는 튼튼한 안보, 먹고사는 문제에 실력 있는 경제 능력,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약속한다. 이 세 가지가 민주당이 가야 할 유능한 진보의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미래를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확고한 발전을 만들기 위해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겠다. 중도개혁의 정치, 실사구시의 정책, 뉴 DJ(김대중)의 길을 가겠다"며 "20년전 초고속 인터넷 고속도로를 깔아 오늘날 정보화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깔았고 북한의 무력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햇볕정책 1호 원칙을 확고히 지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경쟁주자들을 향해서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공약, 재정을 밑도 끝도 없이 동원하려는 태도는 무책임하다"며 "국가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보다 오늘 당장의 표계산만 앞세우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공약, 미래세대에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 벚꽃처럼 오늘 하루 반짝 화려하고 말겠다는 정치인의 태도를 사쿠라의 길이라고 말하겠다"며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는 위험한 길로 대한민국과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청부 고발' 의혹을 거론하면서 "윤 후보는 정말 떳떳하다면 책임 있는 태도로 수사 의뢰하시고 적극 해명하시기 바란다"며 "윤 후보가 검찰 권력을 이용해 고발을 사주하거나 정치개입을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사법적 처리 각오는 물론 후보 사퇴를 통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