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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서 압승한 이재명, 드라마 D.P. 언급 "야만의 역사 끝낼 것"

등록 2021.09.06 09:09:16수정 2021.09.06 0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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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마치고 단숨에 여섯 편 마쳤다"

"공장에서 매일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일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북·세종 순회경선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9.05.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일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북·세종 순회경선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디피(D.P.)'를 언급하며 군부대 내 가혹행위 척결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정 마치고 단숨에 여섯 편 마쳤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드라마 'DP'"라며 "아시다시피 저는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야만의 역사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던, 정신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되어왔던 적폐 중에 적폐"라며 "최근 전기드릴로 군대 내 가혹행위가 이뤄졌다는 뉴스에서 볼 수 있듯 현실은 늘 상상을 상회한다. 악습은 그렇게 소리 없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절박한 순간 함께 하지 못했던 '공범'으로서의 죄스러움도 고스란히 삼킨다"며 "청년들 절망시키는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것이 MZ(세대)정책이다. 가혹행위로 기강을 유지해야 하는 군을 강군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청년들이 자신을 파괴하며 '뭐라도 해야지'(라고) 마음먹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 반드시 바꿀 것"이라며 "청년들께 미안하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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