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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尹고발사주 의혹 법리검토 됐나' 질문에 끄덕

등록 2021.09.06 09: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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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도 넋놓고 있는 게 아니다"

"업무범위·권한 내 진상확인 노력"

"일차로 대검 소관…신속성 중요"

[과천=뉴시스] 백동현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3.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백동현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3.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김가윤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검찰이 정치권에 여권인사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두고 대검찰청 감찰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차원의 법리검토는 끝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법무부 감찰관실의 감찰 관련 법리검토는 끝났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예"라고 말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어 '법무부가 추가로 대응하거나 지시한 것이 있는지'라는 질문엔 "저희들도 그냥 넋놓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저희들의 권한과 업무범위 내에서 진상확인을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진행 중인지'에 대해선 "아직 섣부르다"며 "온 국민들, 정치권 등 모두의 관심 사안이기 때문에 신속히 규명돼야 할 것 같다"고만 답했다. 손준성 검사의 직접조사 여부에도 "아직 직접 뛰어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차적으로는 대검 감찰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로선 대검 감찰부에서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절차에 따라 잘 진행하는 것으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대검 감찰부에서 진행 상황을 보고 받는지'에 대해선 "사안 자체가 신속성, 객관성, 또 합당한 근거의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고를 받지 않았고, 또 굳이 보고하지 않아도 엄정하게만 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대검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상규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 3일 "법무부 감찰관실에 감찰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사실확인 및 법리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날 발언은 이에 대한 법무부 차원의 검토가 끝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 보다 구체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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