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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간 코마상태…前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장 피에르 애덤스 사망

등록 2021.09.07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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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활약…프랑스 국대의 '더 블랙 가드'

무릎 수술 도중 마취 약물 과다주입으로 혼수상태 빠져

[서울=뉴시스] 올랭피크 님 구단이 애덤스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 (사진=올랭피크 님 구단 공식 트위터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올랭피크  님 구단이 애덤스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 (사진=올랭피크 님 구단 공식 트위터 캡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수습 기자 = 39년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전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결국 숨을 거뒀다.

지난 6일 CNN 등은 1970년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장 피에르 애덤스가 이날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애덤스는 지난 1948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태어났으며 올랭피크 님, 니스,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마리위스 트레소르와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더 블랙 가드'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982년 3월 니스에 있는 한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던 중 혼수상태에 빠지게 됐다.

당시 병원이 파업 중이었던 관계로 담당 의사는 8명의 환자를 한꺼번에 돌보고 있었고, 1년을 유급한 수련의가 그에게 마취약을 투입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수련의가 약물을 과다주입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애덤스는 산소 부족으로 뇌 손상을 겪었고 의식을 잃은 뒤 39년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아내 베르나데트가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봤으나 결국 다시 눈을 뜨지는 못했다.

애덤스의 소속팀이었던 올랭피크 님, 니스, 파리 생제르맹 등은 구단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조의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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