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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즌 제주여행 언제?…“10월 방문” 43.7% 응답

등록 2021.09.07 11:47:59수정 2021.09.07 1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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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9월 38.5%·11월 17.8% 등 작년보다 비교적 분산

평균 3.75일 체류, 44만5000원 소비…작년比 증가

‘청정한 자연’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 등 이유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제주 한라산 성판악휴게소 인근 도로 갓길에 관광객들이 타고 온 렌터카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함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내달 4일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삼각봉·윗세오름 대피소와 어리목쉼터를 폐쇄한다. 2020.09.2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제주 한라산 성판악휴게소 인근 도로 갓길에 관광객들이 타고 온 렌터카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함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내달 4일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삼각봉·윗세오름 대피소와 어리목쉼터를 폐쇄한다. 2020.09.2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보다 10월에 제주 방문 계획을 세우는 여행객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과 비교해 9~11월 여행객 방문이 비교적 더 분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가을철 전 기간에 걸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제주관광공사(JTO)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가을시즌(2021년 9월~11월)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온라인을 통해 가을시즌 제주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여행 계획 시기(복수 응답)를 묻는 말에 10월이라고 답한 비율이 43.7%로 추석 연휴가 껴있는 9월 38.5%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연휴가 10월에 있어 57.2%가 이달 방문을 계획했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9월이라고 응답한 비율 14.7%에 비해 올해는 38.5%로 크게 늘었는데, 추석 연휴에 방문을 희망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이유로 풀이된다.

실제로 9월 전반(1~17일) 8.0%, 추석 연휴(18~26일) 15.6%, 9월 후반(27~30일) 14.9%의 응답률을 보였다.

11월이라고 답한 비율도 17.8%로 나타나면서 제주를 찾는 가을시즌 관광객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64.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라는 의견이 33.2%, ‘관광 편의성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27.7%, ‘이동거리가 적당해서’라는 응답이 24.0%로 뒤를 이었다.

제주여행 체류 기간은 평균 3.75일로 나타났고,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으로는 평균 44만5372원을 예상했다.

[제주=뉴시스]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와 비교하면, 체류기간은 0.16일 늘었고, 1인당 지출 비용은 약 4만1000원(9%) 증가했다.

여행은 가족·친지(67.0%), 친구·연인(28.5%) 등과 함께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혼자(7.1%), 직장동료(0.9%)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여행 중 주된 계획 활동(복수응답)으로는 자연경관 감상이 7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식도락(맛집여행) 63.1%, 산·오름·올레길 트레킹이 49.8%로 나타나 야외 활동의 선호도가 높았다.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3.1%로 가장 높았고, 중문관광단지 41.6%, 용담해안도로 인근 37.8%, 오름·한라산 32.8%, 협재-금릉해변 28.7%,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 28.3%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이용 교통 수단은 렌터카가 86.4%로 압도적이었고, 버스(6.8%)와 택시(5.8%)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속 제주여행 중 위생에서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숙소 위생(49.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음식점 위생(47.0%)’ ‘렌터카 위생(20.5%)’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데이터R&D그룹장은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행 심리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추석 연휴 이후에도 10월까지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아 가을시즌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정한 자연환경 속 힐링을 위해 찾는 제주인만큼 안전한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조사 결과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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