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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여' 아프간인들, 2주 격리끝…시설내 활동 허용

등록 2021.09.08 22:23:17수정 2021.09.08 22: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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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

방역상황 고려해 외출 등 제한

23일부터 사회적응 교육 시작

[김포=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 및 가족들이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임시 격리시설인 김포 마리나베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2021.08.26. kkssmm99@newsis.com

[김포=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 및 가족들이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임시 격리시설인 김포 마리나베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2021.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정부 조력자들과 그 가족들의 2주 격리가 끝난다. 이들은 시설 내 활동을 시작으로 정착에 필요한 단계별 사회적응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8일 "진천 아프간 임시생활시설에 자가격리 중인 특별기여자 390명이 오는 10일 14일간의 격리를 순조롭게 마치고 본격적인 우리사회 정착준비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390명 중 지난달 26일 입국한 377명은 오는 9일 0시에, 지난달 27일 추가 입국한 13명은 오는 10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되며 전원이 격리해제되는 10일 0시를 기준으로 시설 내 활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다만, 충북 지역의 방역단계 및 보건복지부 방역지침을 고려해 입소자들의 외출·외박·대면 면회 등은 제한된다.

법무부는 "장기간 격리생활을 한 입소자들의 피로감과 미성년 입소자들이 다수인 점을 고려해 인재개발원 경내 운동장 한해 야외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무단이탈 등 돌발상황을 철저히 방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격리기간 이후에는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회 정착에 필요한 단계별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교육 일정이 시작된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 등은 관련부처와 협의해 마련 중에 있으며 교육 내용이 확정되면 입소자들과 관련기관에 공지될 전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프간 조력자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문제를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아프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경우 격리 해제 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약 6주간 더 머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향후 법무부 주관으로 우리 사회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문화·법질서 등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해 이들이 자립해서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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