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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성은이 제보자냐"...박범계 "전 권한없다"

등록 2021.09.09 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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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조성은 본인이 아니라는데 제보자 맞나"

박범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확인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박범계 법무부장관에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와 관련 "조성은 씨가 그 제보자가 맞느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제가 그걸 확인할 권한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특위 부별심사에서 박 장관에게 "고발사주의혹 제보자로 지목되는 조성은씨가 본인이 아니라는 입장문을 냈다는데 제보자가 맞느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제가 그걸 확인할 권한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곽 의원은 "아니면 아니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과 당사자에게도 좋지 않겠느냐"고 거듭 물었다.

박 장관은 "수사, 조사도 아닌데 어떤 권한으로 제가 확인을 해야 할지..."라고 반문했다.

곽 의원은 "장관은 법무행정을 다 주관하지 않느냐"며 "아니면 아닌거다"라고 대답을 재촉했다.

박 장관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현재 고발사주 의혹에 휩싸였다. 김웅 의원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였던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윤 전 총장의 측근인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정치인과 기자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정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곽 의원이 이날 박 장관에게 말한 '조성은씨'는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조씨는 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실명을 밝힌 후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고 있다"라며 "매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은 모두 제보자의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윤 전 총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제보자와 관련해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 치사하게 숨지말고 나와라"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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