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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vs 전지희, 단체전 리턴매치 확정

등록 2021.09.10 19: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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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포스코에너지, 11일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단체전 결승 격돌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탁구 신유빈과 전지희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첫 경기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8.03.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탁구 신유빈과 전지희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첫 경기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탁구여왕에 도전하는 신유빈(17·대한항공)과 이를 지키려는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가 이틀 만에 재격돌한다. 

신유빈이 속한 대한항공은 10일 강원도 인제군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기업부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마사회에 매치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신유빈은 2단식에서 상대 최해은을 세트스코어 3-0(11-7 11-8 11-8)으로 돌려세웠고, 3복식에서 선배 이은혜와 한 조를 이뤄 최해은-안소연 조에 3-1(5-11 11-7 11-6 11-8)로 승리, 2승을 책임졌다. 1단식에서는 이은혜가 이다은을 3-2로 꺾었다. 

같은 시간 포스코에너지도 준결승에서 에이스 전지희가 2승을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미래에셋대우에 매치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전지희는 1단식에서 심현주에게 3-1(11-8 8-11 18-16 11-5)로 승리했다. 2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는 전지희의 차지였다. ‘신예’ 유한나가 2단식을 잡아낸 포스코에너지는 3복식에서 ‘복식 최강’ 전지희-양하은 조가 상대 심현주-윤효빈 조를 3-0으로 제압했다.
  
대한항공과 포스코에너지는 11일 낮 12시 결승전을 치른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이틀 만에 팀의 우승을 놓고 서로를 상대할 공산이 크다. 지난 9일 여자 단식 8강에서는 전지희가 신유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우선 복식 맞대결은 확정적이다. 이은혜-신유빈 조와 전지희-양하은 조는 양팀의 꾸릴 수 있는 최상의 카드다.단식 격돌은 경기 전 양 팀이 제출하는 대진표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이날 끝난 남자 시군부 개인단식에서는 남성빈(영도구청)이 최원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성빈은 지난 9일 체온 측정에서 37.5도가 나와 발열의심환자로 분류된 선수.

대회 방역 매뉴얼에 따라 10분 간격으로 체온 측정을 했지만 체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자 인제군 방역당국과 주최측인 한국실업탁구연맹은 남성빈을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해 오후 2시께 대회를 전면 중단했다. 코로나로 대회가 중단된 것은 국내 탁구대회 사상 처음이었다.

다행히 남성빈은 이날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고, 대회는 재개됐다. 남성빈은 전날 치르지 못한 8강을 포함해 결승까지 세 경기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몰아치르면서도 세 경기를 모두 따내면서 시상대를 정복했다. 자신의 실업무대 첫 우승이었다.
 
남성빈은 “어제 나 때문에 대회가 중단돼 너무 미안했다. 오늘 아침까지도 ‘양성판정이 나와 남은 일정이 취소될까’라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음성이 나와 그나마 마음이 편해졌고, 선수로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본의 아니게 끼친 폐를 만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평소 이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밝혔다.

여자 시군부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펜홀더 여왕’ 문현정(수원시청)이 정상을 사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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