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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복귀+요키시 13승' 키움, KIA 제물로 4위 탈환

등록 2021.09.10 21: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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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1.08.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1.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4위로 도약했다.

키움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전에서 4-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54승1무50패로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SSG 랜더스(51승4무49패)를 끌어내리고 4위를 탈환했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5이닝을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7패)째를 챙겼다. 요키시는 세 경기 만에 승리를 쌓으면서 아리엘 미란다(두산), 원태인(이상 12승·삼성)을 제치고 다시 다승 단독 1위로 등극했다.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털고 지난달 14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근 한 달 만에 돌아온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로 감각을 조율했다.

키움은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의 중전 안타와 크레익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1사 1,3루에서 나온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7월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1일 만에 4번 타자로 복귀한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신고했다.

키움은 2회에도 선두타자 김혜성의 2루타와 김주형의 보내기 번트로 KIA를 압박했다. 1사 3루에서 변상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때 3루 주자를 견제하려던 KIA 포수 한승택의 송구가 3루수 김태진의 글러브에 맞고 좌익수 쪽으로 흐르면서 키움이 1점을 더 가져갔다.

키움은 3회 2사 2,3루에서 나온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0까지 달아났다. KIA 중견수 김호령이 몸을 던졌지만 잡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요키시에게 꽁꽁 묶여있던 KIA는 4회초 2사 3루에서 나온 터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3점차로 앞선 키움은 6회부터 요키시 대신 조상우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7회는 김재웅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잘 버티던 키움은 8회 들어 위기를 맞이했다. 2루수 김혜성의 연이은 실책이 나온 탓이다. 김혜성은 1사 1,2루에서 김선빈의 평범한 땅볼을 잡아 유격수에 넘겼지만 송구는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덕분에 베이스를 모두 채운 KIA는 2사 후 대타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4를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또 다시 김혜성이 실책을 범했다. 이번에는 터커의 땅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KIA는 키움을 3-4로 압박했다.

키움은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바뀐 투수 김태훈이 김태진을 삼진으로 처리, 급한 불을 껐다. 김태훈은 9회마저 무실점으로 정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9위 KIA(37승6무54패)는 5연패에 빠졌다. 선발 임기영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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