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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욕설+퇴장+로진백 투척, 삼성 몽고메리 '왜 저러나'(종합)

등록 2021.09.10 21: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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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초룰 위반 지적에 격분

상벌위 회부 전망…30경기 이하 출장정지 징계도 가능

삼성 라이온즈 마이크 몽고메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 마이크 몽고메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마이크 몽고메리(32)가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구심에게 로진을 던지는 모습까지 나왔다.

몽고메리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4회초를 마친 뒤 퇴장 당했다.

그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후 장성우 타석에서 12초룰 위반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장성우를 투수 직선타로 정리해 이닝을 마쳤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몽고메리는 김성철 구심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퇴장 처분을 받았다.

KBO 관계자는 "몽고메리는 12초룰과 관련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해 퇴장을 당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의 흥분은 퇴장 선언에 더 심해졌다. 그는 허삼영 삼성 감독과 이야기 중인 김성철 구심에 다가가 로진을 집어 던지며 격하게 항의했다. 삼성 선수들이 달려나와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하는 몽고메리를 끌고 가야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몽고메리는 욕설은 물론 유니폼까지 벗어 던지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날 4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몽고메리는 5회부터 마운드에 설 수 없었다. KBO리그에서 올 시즌 퇴장은 15번째다.

몽고메리는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KBO 벌칙내규에 따르면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한 욕설을 하거나 폭언을 해 퇴장 당했을 때 제재금 100만원 이하가 부과된다.

그러나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질서를 문란케 했을 경우에는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의 징계까지 내릴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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