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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막…3국 "교류와 협력의 장"

등록 2021.09.10 21: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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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예선…12일 결선 5전 3선승제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막…3국 "교류와 협력의 장"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한-중-일 각국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이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막했다.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3국이 매년 순환 개최해 동아시아가 국제 이스포츠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유진룡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들과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했다. 중국과 일본 선수단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상호간 페어 플레이 정신을 약속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이스포츠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로 자리 잡았다. 국경을 뛰어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그 위상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중일 3국이 주도하는 이번 대회가 이스포츠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무엇보다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싱하이밍 대사는 "이번 한중일 대회는 3국이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한중일 3국의 디지털 문화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3국의 청소년 교유협력을 촉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3국 관계를 더욱 좋고 빠르게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후지타 기요타로 심의관은 "아직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이스포츠는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스포츠가 정식 경기로 채택돼 아시아 지역에서의 이스포츠는 앞으로도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회 개막전은 이날 오전 클래시 로얄 종목의 한국 대 일본전으로 진행됐다. 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사흘간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PES 2021(이상 정식 종목), 던전앤파이터(시범 종목) 5개 종목이 진행된다. 3국은 10~11일 양일간 예선을 통해 12일 결선에 진출할 2개국을 가리게 된다. 결선은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돼 종목별 우승팀이 결정된다. 최종 우승국은 종목별 순위에 따라 차등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폐회식은 12일 모든 종목의 결선이 마무리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초대 우승국에 대회 트로피가 수여되며, 차기 개최국인 중국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 동안 게임의 문화 가치를 알리고, 다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축제'도 열린다. 게임문화를 주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웹예능 콘텐츠부터 게임 OST 콘서트, 게임문화 강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이스포츠 대진 사이에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한국어 중계는 네이버 게임 e스포츠에서에서 단독 진행되며, 영어 중계는 트위치 및 유튜브, 일본어 중계와 중국어 중계는 각각 JeSU 유튜브, 후야TV에서 시청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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