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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호국원 태극기, 땅바닥에 나뒹군다…세상에이런일이

등록 2021.09.12 13:19:32수정 2021.09.12 13: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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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운영중단, 직전주말 참배객 폭증 예상에도 무사안일

연중 참배객 가장 많은 비상시기, 전원근무 아닌 당직만 근무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12일 전북 임실호국원의 태극기. 깃대와 연결하는 줄이 끊겨 땅에 떨어진 채 나뒹굴고 있다. (사진=참배객 제공) 2021.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12일 전북 임실호국원의 태극기. 깃대와 연결하는 줄이 끊겨 땅에 떨어진 채 나뒹굴고 있다. (사진=참배객 제공) 2021.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이 잠든 호국원에서 태극기가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12일 전북 임실호국원을 방문한 참배객들은 호국원에 게양돼 있던 태극기가 깃대와의 연결줄이 끊어져 바닥에 떨어진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임실호국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참배를 유도하면서, 추석연휴 호국원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 내용을 공지했다. 이로 인해 연휴 직전 주말인 11, 12일 참배객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이날 정오 집계로 임실호국원 정문을 통과한 차량만 1700여대다.

임실호국원은 태극기가 땅에 떨어진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태극기는 호국원의 시설물 중 가장 상징적일 수 있는 존재다.

참배객 급증이 불 보듯 뻔한데도 평소 일요일처럼 호국원을 운영할뿐 특별관리를 하지 않았다. 전 직원 정상근무로도 힘겨운 비상시기에 당직근무만 하고 있다.

임실호국원 관계자는 "어린이가 줄을 잡아당긴 듯하다. 현장에 나가 지적된 상황을 즉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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