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성남·서울 1-1 무승부…안익수 감독 데뷔전
서울 조영욱 '선제골'…성남 박수일 '동점골'
안익수 감독, 서울 사령탑 데뷔전 승리 놓쳐
[서울=뉴시스] FC서울 조영욱의 선제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과 서울은 1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승부이자 6경기 무승(3무3패)에서 탈출하지 못한 성남은 11위에서 10위(승점 28)로 한 계단 올라섰다.
7경기(2무5패)째 승리가 없는 서울은 최하위(승점 26)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박진섭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이 서울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FC서울 안익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주영과 기성용, 고요한 등 베테랑을 대거 선발로 출전시킨 서울이 경기를 주도했다.
서울은 전반 29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서울이 후반 13분 조영욱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이태석이 상대 측면을 파고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조영욱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성남 골망을 갈랐다.
[서울=뉴시스] 성남FC 박수일 동점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쉬의 슛이 양한빈 골키퍼에 맞고 튕겨나오자 문전에 서 있던 박수일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성남은 후반 28분 수비수 리차드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며 위기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후반 12분 교체로 내보냈던 팔로세비치를 후반 40분 다시 불러들이고 가브리엘을 투입하는 등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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