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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벗어난 KT, SSG전 더블헤더 싹쓸이

등록 2021.09.12 2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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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1대 0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9.0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1대 0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아홉수'를 끊어낸 KT 위즈가 하루에만 2승을 챙겼다.

KT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5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59승째를 올린 뒤 4경기(3무1패)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KT는 이날 1차전을 가져와 60승을 선점했다. 그리고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시즌 61승(4무39패)까지 신고했다.

1차전에서 고영표의 무사사구 완봉승을 앞세워 10-0 완승을 거둔 KT는 2차전에서도 네 명의 투수가 무사사구로 SSG 타선을 막아냈다.

KT 선발 소형준은 선발승을 챙기지 못했지만 7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박시영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SSG(51승5무51패)는 3연패에 빠졌다.  SSG 구원 서진용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패(5승 9세이브)째를 당했다.

KT는 2회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볼넷, 배정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를 일구자 오윤석이 희생번트를 댔다. 2사 만루에서는 심우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KT가 1점을 앞섰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7회 추가점을 냈다. 2사 1루에서 1루 주자 심우준이 2루를 훔쳤다. 이어진 득점권 기회에서 조용호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0-2로 끌려가던 SSG는 8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성한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대타 고종욱이 땅볼에 그쳤지만, 최항이 KT 주권에게 우전 안타를 날려 찬스를 이었다. 1사 1, 3루에서 최지훈과 추신수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KT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강백호와 장성우가 SSG 서진용에게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윤석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에서 호잉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3루 주자 홍현빈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9회초 등판한 KT 이대은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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