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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김종규 위닝샷' DB, 상무에 역전승…대회 첫 승(종합)

등록 2021.09.13 1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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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CC 제압…전희철 감독 데뷔전 승리

상무·KCC 나란히 2패로 컵대회 탈락

[서울=뉴시스] DB 김종규 덩그슛.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DB 김종규 덩그슛.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DB는 13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프로농구 컵대회 C조 경기에서 상무에 86-84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컵대회 첫 승에 성공했고, 상무는 지난 11일 한국가스공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DB는 새 외국인 선수 레나드 프리먼이 23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높이를 장악했고, 허웅이 20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또 김종규는 마지막 결승포를 포함해 12점 12리바운드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상무는 오는 12월 제대 후 DB에 합류하는 강상재가 30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또 한희원이 21점 7리바운드, 박지훈이 14점 4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상주가 전반에만 18점을 몰아넣은 강상재를 앞세워 DB에 48-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DB는 3쿼터 14점을 집중시킨 프리먼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 새 외국인 선수 레나드 프리먼.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 새 외국인 선수 레나드 프리먼. (사진=KBL 제공)

76-67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간 DB는 턴오버로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상무 박봉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다시 승부가 뒤집어졌다.

패색이 짙던 DB는 종료 11초를 남기고 허웅이 결정적인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경기 종료직전 김종규가 스틸 후 속공으로 위닝샷을 만들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A조의 서울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전주 KCC를 96-73으로 이겼다.

SK는 컵대회 첫 승을 올렸고, KCC는 지난 11일 창원 LG전 진 데 이어 2연패에 그쳐 탈락했다.

이번 시즌 SK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안영준이 1쿼터 10점을 포함해 18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또 지난 시즌 LG에서 뛰다 SK 유니폼을 입은 리온 윌리엄스가 17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자밀 워니도 1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SK 안영준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SK 안영준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자가격리 등 컨디션 난조로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선 KCC는 김상규(18점), 이정현(13점), 이근휘(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은 15분04초를 뛰며 2점을 넣는 데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10개 구단과 상무를 포함해 총 11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서울 삼성이 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불참하면서 10개 팀이 출전했다.

A~D조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D조에선 삼성이 불참하면서 울산 현대모비스가 4강에 직행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고양 오리온이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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