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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민 입장에서 필요한 일들은 여야 없이 협력해야"

등록 2021.09.14 1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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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이재명 "선후·경중이지 진리·허구 아냐"

김기현 "지난 4년 성과 잘 평가받기를"

지역화폐 증액·광역버스 부담조정 요청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전북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전북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예정협)에서 "예산이나 정책은 선후와 경중의 문제지 어떤 정책은 옳고 어떤 정책은 그르고, 어떤 정책은 진리에 부합하고 어떤 정책은 허구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도 예정협에 참석해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여야로 나뉘어 입장이 나뉠 수는 있지만 도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일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어느 시도보다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는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인 만큼 이 지사의 역할이나 위상이 중요한 것"이라며 "이 지사의 슬로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으로 지난 4년여 활동한 성과를 잘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경선 중인 이 지사에게 덕담을 건넸다.

이 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공개발언을 통해 ▲지역화폐 예산 증액 ▲광역버스 예산부담 비율조정 두 가지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번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 77%가 삭감됐는데, 지역 사업이 계속 늘어났다"며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경기도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현안"이라고 예산 증액을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 광역버스 사무가 전국 단위 국가사무로 전환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예산부담이 지방정부 70%, 중앙정부 30%라는 건 아버지 집안에서 해야될 일을 분가한 자식한테 떠넘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울산시장을 지낸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저하고 비슷한 광역단체장 출신이셔서 입장을 많이 이해하실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소리를 내며 웃기도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경기도 국회의원인 최춘식·김선교·유의동 의원이 참석했다. 경기도에서는 이 지사와 허승범 정책기획관이 출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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