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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만권 천안시 부시장 '아산시장 도전' 구체화

등록 2021.09.19 1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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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행정·재난안전 등 특화된 전문가 평가

추석연휴 이후 공직 접을 듯 "출마시기 고민중"

8급에서 고위공무원까지, 입지적 인물로 평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15일 취임 1년을 맞은 전만권 천안부시장이 천안시 브리핑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있다. 007new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15일 취임 1년을 맞은 전만권 천안부시장이 천안시 브리핑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2022년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아산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이 추석 연휴 이후 공직생활을 마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가와 시민들 사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앙 정부 고위공무원 출신인 전만권 부시장이 출마 선언을 할 때 향후 아산시장 선거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전만권 부시장이 추석 연휴 후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위한 거취를 밝히고 고향인 충남 아산에서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만권 부시장은 그동안 직접 아산시장 출마 언급은 없었지만, 도시행정과 위기관리 능력 등을 겸비한 종합행정가로서 공직 생활 이후 자신의 고향인 아산시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그는 중앙 정부에서 34년간 도시 행정·재난 안전·정책 수립 등 종합행정을 펼쳐온 전문가이자, 중앙과 지방에 다양한 인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복구정책국장에서 천안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그는 그해 8월 초 집중 호우로 인한 재난 발생 때 신속한 대응과 정부 예산 지원 등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천안지역의 외국인 집단감염과 산업단지 집단감염 발생 때에도 발 빠른 선별진료소 설치로 확산을 방지하고, 민관코로나19 대응 협의체 구성 등으로 선제적 대응 체계에 이어 아산시·평택시·세종시 등과 함께 권역별 바이러스성 재난 대응협업체계도 구축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재난 안전 전문가로서 소임을 끝내기 위해 70% 이상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확보 후 코로나19 안정화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정치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한 지인은 "전 부시장은 평소에도 아산지역 발전을 위해 교수와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정책발굴과 대안을 준비해 왔다"며 :코로나19 안정화가 이뤄지면 바로 아산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천안과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데다 나 자신만 생각해 퇴임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천안과 아산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 효과적인 방역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한 후 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어느 당에서 정치를 시작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지역 정가에서는 전 부시장이 퇴직 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지역 한 관계자는 "전 부시장이 입당한다면 지역 정가에 새로운 활력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행정력이 이미 검증된 만큼 아산 시장 후보로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직 오세현 시장의 출마가 당연시되고 있다.

전만권 부시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온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8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이사관까지 승진한 인물로 정부청사 관리소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사회재난대응과장,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재난복구정책관 등을 두루 거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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