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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 "선발 이우찬 이어 이민호 투입도 고려"

등록 2021.09.30 16:48:01수정 2021.09.30 23: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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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 트랙으로 가려고 한다. 이민호가 중간에 나갈 수도 있다"

"고우석, 대선수가 될 그릇을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류지현 LG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07.0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류지현 LG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라이벌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LG는 30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3위 LG(61승 5무 48패)와 4위 두산(58승 5무 53패)의 경기여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5승 1무 5패로 백중세를 보였다.

두산은 한때 8위 추락의 위기도 있었지만, 어느덧 4위에 올라 LG를 4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9월 들어 9승 3무 11패를 기록한 LG는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잡으면, 상대의 추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부상으로 컨디션을 조율 중인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복귀를 앞두고 있어서 전력 상승도 바랄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중요한 경기임을 감안해 이날 선발 자원인 이우찬과 이민호를 모두 투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승부수를 던져야 할 상황이 오면 선발 이우찬 뒤에 바로 이민호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류 감독은 "전략이 노출돼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오늘 투 트랙으로 가려고 한다. 이민호가 오늘 중간에 나갈 수도 있다. 다음주 더블헤더가 있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이민호를 투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민호 등판 여부에 따라 선발진 일정이 정해질 것이다. 상대 타순보다 우리 투수 상황을 보고 이민호 투입을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우천 취소로 인해 다음주 더블헤더를 포함해 9연전을 치르게 된 류 감독은 "투수 운용을 잘해야 한다. 다행스러운 건 다음주가 지나면 수와레즈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올 수 있다. 수와레즈가 들어오면 마운드 운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기 취소로 남은 일정이 힘들어진 부분에 대해 "어제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어제 비가 와서 취소 될 경우 어떻게 할 지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무리 고우석에 대한 평가도 했다.

류 감독은 "고우석은 시즌 중에 계속 좋았다. 세 번 정도 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다. 마무리가 1년 동안 한 번도 실패를 안할 수 는 없다. 후반기에 안 좋았던 건 도쿄올림픽 피로도가 있었을 것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을텐데, 다행스럽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대선수가 될 그릇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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