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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野, 윤석열 구하려 '이재명 죽이기' 한 것"

등록 2021.09.30 16:33:38수정 2021.09.30 16: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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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손준성 고발사주 관여 확인 보도에 공세

"검찰 쿠데타 시도 확인된 것…尹 입장 밝혀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30일 검찰이 '고발사주 의혹'에 손준성 검사 관여 정황을 확인한 것과 관련, "조선일보를 위시한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왜 '이재명 죽이기'에 열을 올리는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궁지에 몰린 윤석열 후보를 구하기 위해 이재명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이 이날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기획관의 관여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한 것과 '장모 대응 문건'을 언급하며 "충격적이다. 사실이라면 검찰총장이 검찰권력을 사유화했다는 것이고, 검찰이 정치개입, 보복수사, 정치공작을 벌인 희대의 검찰 쿠데타 시도가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대로 묵인해서는 안 될 헌법파괴 국기문란 중대범죄"라며 "이쯤 되면 윤석열 후보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검찰총장의 눈과 귀가 되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최측근 친위인사가 맡아온 자리로 알려져 있다. 본인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조준했다.

이 지사는 "최측근과 같은 시기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했는데, 이러한 일이 진행된 것을 정말 몰랐느냐, 해당 건과 관련하여 단 한 번의 보고도 받은 적 없느냐, 손준성 검사의 개입이 확인된 지금상황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물 타기를 하려 해도 검찰과 야당이 유착한 청부고발사건의 본질은 가려지지 않는다"며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철저한 수사로 몸통과 배후를 명확하게 밝히고,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 진실은 결국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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