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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합수본 구성 이재명에 "범죄설계자가 수사설계도 하나"

등록 2021.09.30 19: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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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2021.04.2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2021.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합동수사본부(합수본) 구성을 주장하자 "천문학적 범죄 설계자가 수사 설계까지 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일갈했다.

윤석열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 측이 대장동 비리의혹 사건에 대해 합수본을 구성해 수사하자고 제안한 것은 자던 소가 벌떡 일어나 웃을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이 지사는 말로는 '검찰, 경찰, 국토부, 금감원 등 유관기관들을 다 모아 수사하자'고 한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입김이 먹힐 때 관계기관 대책 회의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 진실을 덮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5개월 넘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자금 흐름이 이상하다는 경고신호도 뭉갰고, 검찰은 중요 피의자가 창밖으로 던진 휴대폰 하나도 못찾고 있다"며 "긴말 필요없고 닥치고 특검이어야한다.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 의심자는 여기서 가만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이재명 지사와 민주당이 대응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여권의 내로남불 행태"라며 "문제의 핵심은 외면하고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몰아세운다. 정녕 국민의힘 게이트라면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히면 그들에게 이익이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특검 수용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그러지 않는다면 과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보수 진영 궤멸의 원인이 되었듯이,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지사의 낙마를 넘어 민주당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재명캠프는 이날 합수본 설치를 제안하면서도 야권에서 요구하는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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