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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 측근 그룹에 끼지도 못해"

등록 2021.10.03 12: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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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서 보좌하던지 해야 측근 아닌가"

"국감 날 노리는 것, 도정 홍보 좋은 기회"

"'왕(王)자' 그린 거보니 안될 것 같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03.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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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지역 공약 발표 이후 경기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측근 아니냐'는 질문에 "시장 선거를 도와 준 건 맞다. 관광공사 사장 당시 영화 제작 예산 380억원을 요청했는데, 거부했다"며 "나중에 들어보니 그것 때문에 그만뒀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서실에서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던지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검찰 휘하에 사무관 등이 부정 행위를 하면 (검찰총장이)사퇴해야 하는가.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측근이냐, 아니냐는 더티한 논쟁"이라며 "사전에 나온 개념도 아니고, 가까운 측근 그룹은 아니다. 거기에 못낀다. 모호한 개념으로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 "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국정감사는 받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감은 날 노리고 하는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긴다"라며 "좋은 도정 홍보의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장동 관련해 문제될 게 없으니 있는대로 다 보여드리면 된다.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야권 후보 중 누가 됐으면 하나'라는 질문엔 "사실 윤석열 후보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왕(王)자' 그린 거보니 안될 것 같다. 왜 그런 걸 그리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직격했다.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과 김용 전 경기도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에 대해선 "실망스럽지만 본인(이 전 원장)이 사임으로 책임을 졌으니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분명한 건 제가 당선되도 그런 상태에선 공직 못한다. 법이 없더라도 고위 공직 임용 안하고 승진 안시킨다. 그래서 가능하면 법을 만들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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