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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김광현 'PS', 류현진 '14승', 김하성·박효준 '데뷔'

등록 2021.10.04 1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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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세인트루이스 가을야구 진출

토론토·샌디에이고·피츠버그 포스트시즌 좌절

[브롱크스=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3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출전, 7회 수비하고 있다.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0-1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지구 1위로 시즌을 마치며 디비전 시리즈를 준비한다. 2021.10.04.

[브롱크스=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3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출전, 7회 수비하고 있다.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0-1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지구 1위로 시즌을 마치며 디비전 시리즈를 준비한다. 2021.10.04.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두 명이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막차를 노렸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일찌감치 소속팀의 탈락이 확정됐다.

최지만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먼저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3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사흘 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자 2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지난해 LA 다저스에 막혀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탬파베이는 다시 한번 정상 등극을 노린다.

최지만은 올 시즌 고질적인 햄스트링으로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83경기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도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양키스 채드 그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탬파베이는 0-1로 패했지만 최지만은 장타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을 위한 타격감을 조절했다.

탬파베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승리 팀과 8일부터 아메리칸리드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도 지난달 29일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빅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해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한 김광현은 올해도 포스트시즌에 오르게 됐다.

김광현은 올해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면서도 27경기에 나와 7승7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냈다. 막바지 불펜 투수로 보직을 옮기고,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는 등 변수가 많았지만 막판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단판승부를 갖는다.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최종전에 선발 등판,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7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12-4로 대승하며 14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1.10.04.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최종전에 선발 등판,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7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12-4로 대승하며 14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1.10.04.

토론토와 샌디에이고, 피츠버그는 모두 짐을 쌌다.

정규시즌 마지막날까지 가을야구 희망을 놓지 않았던 토론토는 시즌 최종전인 이날 류현진을 내세워 반전을 노렸다.

류현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2-4 대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장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에 내주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류현진은 14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이뤄냈지만 패배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10패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한 경기만 등판했던 2016년(평균자책점 11.57)을 제외하고 평균자책점도 가장 높은 4.37로 마무리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과 박효준은 모두 다음 포스트시즌을 기약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우승을 노렸지만, 포스트시즌 티켓조차 따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첫 해를 117경기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로 마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백업 역할을 맡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회말 3루 대수비로 투입됐다. 8회 1사 1, 2루에서 얻은 타격 기회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박효준이 속해있는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끝냈다.

지난 7월17일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박효준은 45경기 타율 0.195, 3홈런 14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정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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