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전세계 35만명 임직원 기후교육 실시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딜로이트가 글로벌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세계 35만여명의 임직원에 대한 기후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과 협력해 개발된 딜로이트의 기후 교육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기후변화 영향에 대해 학습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해력을 높이고 가정과 직장에서 책임감 있는 선택으로 기후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딜로이트의 기후 교육 프로그램은 내년 2월 말까지 전세계 딜로이트 임직원 35만여명의 100% 학습 달성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통계, 수치 자료와 함께 인터렉티브 영상, 데이터 시각화, 기후행동에 앞장서는 전세계 딜로이트 임직원 인터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딜로이트는 자체 교육 채널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최신 과학 및 정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기후 교육 프로그램은 딜로이트의 기후,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월드클라이밋(WorldClimate)의 일환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월드클라이밋 전략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 달성, 딜로이트 전 오피스에서 그린 운영 촉진, 선제적인 기후행동 실천을 위한 딜로이트 전 임직원 대상 교육과 독려,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생태계 연결 등을 핵심으로 한다.

푸닛 렌젠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우리는 먼저 기후변화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며 "딜로이트의 기후 교육 프로그램은 우리의 자산과 임직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로 35만여명의 임직원을 교육해 기후변화에 대한 집단행동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 저변에 확산되고 있는 지금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 딜로이트 그룹 역시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전 임직원들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의식의 전환을 통해 사회구성원이자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