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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원자로 지속 가동 정황" 38노스

등록 2021.10.09 16: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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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사진 분석 결과

"8월25일~9월9일·10월 2일 냉각수 방출 움직임"

"원자로 가동 다른 정황은 포착 안 돼"

[AP/뉴시스]지난 3월2일(현지시간)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 위성사진. 2021.05.29.

[AP/뉴시스]지난 3월2일(현지시간)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 위성사진. 2021.05.29.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 가동을 지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구룡강으로 이어지는 수로를 통해 물이 간헐적으로 방출되는 것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 물이 방출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달 1일에는 물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다음달 다시 발견됐다.

매체는 원자로 가동과 관련한 다른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냉각수 방출은 원자로를 가동할 때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증기 배출이나 이산화탄소 냉각재 공급과 같은 또 다른 원자로 가동 정황은 관찰되지 않았다"면서도 "원자로를 가동할 때 (냉각수) 방류는 흔한 일"이라고 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8월27일 발간한 북핵 관련 연례 총회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초부터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냉각수 방출을 포함한 가동 정황이 있다고 했고, 지난 2월 중순~7월 초엔 인근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도 가동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한 영변 원심분리기 농축시설에서 냉각장치를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는 움직임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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