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허일영, 친정팀 상대로 11점…SK, 개막전부터 105점 승리(종합)

등록 2021.10.09 20:15: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희철 SK 감독, 정규리그 데뷔전 승리 장식

디펜딩챔피언 KGC인삼공사, KCC 잡아…전성현 24점·스펠맨 23점

한국가스공사 창단 첫 승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허일영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허일영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베테랑 슈터 허일영이 친정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활약하며 이적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자밀 워니를 중심으로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5-87, 18점차로 대승을 거뒀다.

워니는 2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6점)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새롭게 SK 유니폼을 입은 허일영은 친정팀을 상대로 3점슛 1개를 포함해 11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허일영은 2009년 1라운드 2순위(전체 2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그러나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고, 변화를 줬다. 첫 경기에서 연착륙에 성공하며 슈터 포지션 공백을 아쉬워했던 SK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희철 SK 감독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하며 컵대회 우승의 상승세를 이었다.

오리온은 라둘리차가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해 고전했다. 14분47초밖에 뛰지 못했다.

[안양=뉴시스] 박미소 기자 = 9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경기, 안양 오마리 스펠맨이 슛팅을 시도하고 있다. 2021.10.09. misocamera@newsis.com

[안양=뉴시스] 박미소 기자 = 9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경기, 안양 오마리 스펠맨이 슛팅을 시도하고 있다. 2021.10.09. [email protected]

신인 3순위로 기대를 모은 이정현은 6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가 각각 21점 5어시스트, 18점으로 분전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선 디펜딩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를 85-76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새 외국인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내외곽에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슈터 전성현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24점을 쓸어 담았다.

KCC에선 라건아가 20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편,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6강, 4강, 챔피언결정전 10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출범 이후 처음이다.

개막전에 앞서 우승 반지 세리머니를 펼치며 이번 시즌도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신생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94-83으로 승리하며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적생 두경민과 김낙현 듀오가 각각 8점, 21점으로 29점을 합작했다. 비시즌 원주 DB에서 트레이드로 한국가스공사에 합류한 두경민은 부상이 있었지만 투혼을 보여줬다.

외국인선수 앤드류 니콜슨은 32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컨디션 난조로 결장해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