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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 고영표 버틴 1위 KT 제압…2.5경기차 추격(종합)

등록 2021.10.09 2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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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롯데 제물로 공동 5위 도약

9위 KIA는 10위 한화에 승리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김현수가 삼성 피렐라의 타구를 호수비한 뒤 웃으며 덕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08.2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김현수가 삼성 피렐라의 타구를 호수비한 뒤 웃으며 덕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위 LG 트윈스가 선두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잡고 격차 좁히기에 성공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전에서 6-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66승7무51패로 KT(70승7무50패)와의 간격을 2.5경기로 좁혔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 열세로 평가됐던 경기였기에 LG 입장에서는 더욱 짜릿한 한 판이었다. 대체 선발로 나선 임준형이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후속 투수 5명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김윤식이 승리를 가져갔다.

베테랑 김현수와 김민성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투수들을 지원했다.

창단 첫 정규리그 제패를 노리는 KT는 KBO리그 9월 MVP 고영표를 내고도 패했다. 고영표는 6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5패(11승)째를 당했다.

LG는 1회말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김민성-이영빈-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탰다. 다만 무사 1,2루에서 이성우의 보내기 번트가 실패하면서 초반 기선을 확실히 잡진 못했다.

KT는 4회초 황재균의 몸에 맞는 볼과 강백호, 호잉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대량 득점 기회였으나 유한준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LG는 6회 김민성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김민성은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겼다. 7회에는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LG가 1점을 추가했다.

KT는 8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중전 안타에 이은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무사 2루 기회를 창출했지만 후속타자 호잉과 천성호의 잘 맞은 타구가 LG 내야수 구본혁과 오지환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5점차까지 치고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SSG 랜더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잡고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2사 1, 2루에서 SSG 7번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1.05.1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2사 1, 2루에서 SSG 7번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1.05.19. [email protected]

SSG는 60승11무60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키움 히어로즈(61승6무61패)와 공동 5위에 올라 막차 탑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선발 조영우의 역투가 빛난 하루였다. 조영우는 최근 날선 타격감을 자랑하는 롯데 타선을 6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조영우가 퀄리티 스타트로 등판을 마친 것은 지난해 9월26일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1실점 이후 1년여 만이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펄펄 날았다. 이날 모든 득점이 박성한으로부터 나왔다.

박성한은 2회말 롯데 선발 이승헌에게 선제 솔로포를 뽑았다. 5회에는 2루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와 폭투 때 한 베이스씩 이동해 두 번째 점수까지 만들었다.

5강 진입을 위해 속도를 내던 8위 롯데(60승5무65패)는 타선의 침묵 속에 뼈 아픈 패배를 당했다. 공동 5위와의 격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9위 KIA 타이거즈(48승8무68패)는 10위 한화 이글스(47승10무74패)를 6-4로 울렸다.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다.

1-2로 끌려가던 KIA는 4회초 4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6회에는 이창진의 솔로 홈런까지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벌떼 작전으로 재미를 봤다. 선발 한승혁을 시작으로 총 8명의 투수를 동원해 승리를 낚았다.

한화는 카펜터가 6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흔들린 탓에 2연패를 당했다.

한편 한화 수베로 감독은 급체 증세로 5회가 종료된 뒤 자리를 비웠다. 남은 경기는 케네디 수석코치가 지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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