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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전세기로 결전지 이란 입성…"승리가 목표"

등록 2021.10.10 11: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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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란 아자디스타디움서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원정 경기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전세기로 이란 입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축구대표팀, 전세기로 이란 입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세기를 타고 결전지인 이란에 입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8시10분경 이란 테헤란 공항에 도착해 숙소인 파르시안 아자디 호텔로 이동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자 방에서 격리한다. PCR 검사는 경기 전날 1차례 더 실시한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의 '원정팀 지옥'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협회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피로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춰 전세기를 운영했다.

정몽규 회장이 동행한 가운데 대표팀 선수 26명과 스태프·임원 26명으로 구성된 총 52명이 이란 원정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전세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전세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이란과 A매치 통산 전적에서 31전 9승9무13패로 열세다. 이란 원정에선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무5패다.

악조건에도 벤투호는 이란 원정 징크스를 이번에는 반드시 깨겠다는 각오다.

벤투호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는 협회를 통해 "비행기(전세기)를 타고 편안하게 이란에 도착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잘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수비수 이용(전북)은 "전세기로 와 피로도는 생각보다 덜한데, 지난 시리아전을 뛰어 근육 피로가 조금 있다. 힘들지만, 모든 선수가 극복해야 한다"며 "이란에서 늘 좋은 결과를 가져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승점 3점을 따서 월드컵 본선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벤투호 젊은 피 이동경(울산)은 "꼭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이 이란 테헤란에 도착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이 이란 테헤란에 도착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편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2승1무(승점 7)로 이란(승점 9)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

A조에선 한국, 이란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이 경쟁한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A, B조 2위까지 본선 티켓이 주어지며,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가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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