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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26점 폭발' DB, 허훈 없는 KT 꺾고 개막전 승리

등록 2021.10.10 16: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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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눙구 DB 허웅.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눙구 DB 허웅.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연고지 이전 후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 수원 KT를 제압했다.

DB는 1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73-67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인 DB는 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 시즌 4연승 포함 5연승을 달렸다.

반면 에이스 허훈이 부상으로 이탈한 KT는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치른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DB는 허웅이 26점 6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3점슛 8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허웅이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0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규도 15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나드 프리먼은 7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6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얀테 메이튼은 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허훈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정성우가 3점 2개 포함 17점을 올리고, 양홍석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마이크 마이어스(9점), 캐디 라렌(6점)의 부진을 메우진 못했다.

또 베테랑 김동욱은 이날 KBL 역대 15번째로 60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원주 DB 김종규.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원주 DB 김종규. (사진=KBL 제공)

DB는 1쿼터 혼자서 10점을 몰아넣은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33-25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20점씩을 나누어 가진 가운데 승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갈렸다.

KT의 추격이 시작된 가운데 DB를 구한 건 허웅이었다. KT가 정성우의 3점슛으로 59-62, 3점 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허웅이 3점슛으로 빠르게 응수했다.

그리고 DB가 65-61로 앞선 상황에서 허웅이 골밑 돌파와 3점슛으로 순식간에 5점을 집중 시켜 70-61, 9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경기 막판 양홍석의 3점포가 터졌지만, 김종규가 덩크슛으로 73-67, 6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원정에서 첫 승을 챙긴 DB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개막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KT는 같은날 창원  LG 원정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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