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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수 대장, 히말라야 미답봉 마리앙봉 세계 초등 성공

등록 2021.10.11 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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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오르지 못한 미답봉 신루트 개척

사진 = 대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 대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사단법인 대한산악구조협회(회장 노익상)에서 파견한 '2021 마리앙봉(6528m) 세계초등원정대'가 네팔 히말라야 미답봉인 마리앙봉 세계 초등에 성공했다.

노익상 단장과 구은수 대장이 이끈 이번 원정대는 9월8일 한국을 떠나 약 15일에 걸쳐 5000m급 고개 3개를 넘는 고된 상행카라반을 진행하며 고소적응 후, 27일 베이스 캠프에 도착했다. 루트 파인딩 및 등반 물자수송 후 5700m 지점에 전진캠프를 구축했다.

지난 9일 새벽 2시 등반을 시작해 오전 9시 42분 전 대원 모두 마리앙봉(6528m) 등정에 성공했으며, 10일 오후 9시 대원 모두 안전하게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이번 등정 성공이 특별한 점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그동안 정보조차 없어 아무도 오르지 못한 미답봉이었던 이 봉우리를 원정대가 세계 최초로 올라 신루트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 초등에 도전한 이번 원정대는 노익상 원정단장을 비롯해 구은수 원정대장, 정재균 대원, 이명희 대원, 임정희 대원, 엄태철 대원, 백종민 대원, 정재진 대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고, 2020년 1월부터 약 1년 8개월에 걸친 힘든 훈련을 묵묵히 버티며 이번 원정을 준비했다.

특히 구은수 원정대장은 1996년도부터 ▲맥킨리(6194m) 등정 ▲시샤팡마(8027m) 등정 ▲에베레스트(8848m) 등정 ▲낭가파르밧(8125m) 등정 ▲피크41(6648m) 세계 초등정 등 화려한 이력과 리더십으로 대원들을 이끌었다.

원정대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는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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