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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신격호 창업정신 기린다"

등록 2021.10.12 11:29:04수정 2021.10.12 12: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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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최대 5억 지원, 25억 투자

한인 CEO가 멘토링 참여하는 실리콘밸리 방문 추진

롯데,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신격호 창업정신 기린다"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롯데벤처스가 국내 최대 5억원의 지원금과 25억원 투자, 실리콘밸리 방문 프로그램까지 포함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벤처스는 신격호 창업주 탄생 100주기를 앞두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롯데는 오는 27일까지 해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의 접수를 받아 총 13개사를 선정하고, 다음 달 3일 창업주 '청년창업 기념식'에서 최우수 3개사에 각 1억원, 10개사에 각 2000만원의 지원금을 시상할 계획이다. 선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25억원 규모의 투자도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13개 스타트업들의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도 추진한다. 롯데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82 스타트업(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한인 창업가 모임)'과 협업해 주요 벤처캐피탈(VC), 유명 한인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교류하고, 투자 및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는 성공한 창업자들의 멘토링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멘토링을 해줄 어드바이저는 김동신 샌드버드(메시징 솔루션) 대표, 안익진 몰로코(광고자동화솔루션) 대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서빙 로봇) 대표 등 총 12인의 한인 스타트업 관계자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1세대 글로벌 청년 창업가라고 할 수 있는 창업주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향후 국내로 제한됐던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을 해외까지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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