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손흥민 골 못 지키고 이란과 1-1 무승부…조 2위
이란 원정 A매치 1974년 첫 대결 이래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
손흥민, 7일 시리아전 이어 2경기 연속 골
한국, 이란에 이어 A조 2위 유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2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와 이란 경기, 손흥민이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황의조를 등에 업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3분에 터진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했다.
상대전적은 9승10무13패가 됐다.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역대 처음으로 이란 원정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듯 했지만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1974년 9월 아라야메르 스타디움(현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까지 포함해 3무5패가 됐다.
그래도 '원정팀의 지옥'이라고 불리는 어려운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22위다. 한국은 36위.
2승2무(승점 8)가 된 한국은 이란(3승1무 승점 10)에 이어 A조 2위를 유지했다. 조 2위까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지난 7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3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A매치 2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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