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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 관측에 1달러=113엔대 중반 하락 출발

등록 2021.10.13 09: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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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 관측에 1달러=113엔대 중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3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 우려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한다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1달러=113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3.51~113.5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2엔 하락했다.

미일 금리차 확대 예상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결정한다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1분 시점에는 0.21엔, 0.18% 내려간 1달러=113.50~113.5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25엔 밀린 1달러=113.55~113.65엔으로 출발했다.

2018년 12월 이래 약 2년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대폭 속락해 지난 8일 대비 1.40엔 떨어진 1달러=113.55~113.65엔으로 폐장했다.

일시 1달러=113.78엔으로 2018년 이후 2년10개월 만에 저수준까지 내렸다.

연준이 11월 테이퍼링 개시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밀리고 있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30.99~131.00엔으로 전일보다 0.08엔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1537~1.153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8달러 떨어졌다.

전날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10월 독일 경기예측 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해 유로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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