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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델타 변이 능가하는 변이 나오지 않을 것"

등록 2021.10.15 04:06:15수정 2021.10.15 0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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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종 델타 변이 확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베세즈다=AP/뉴시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항공기 승객 접종 의무화에 찬성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최근 촬영 중인 다큐멘터리 '파우치(Fauci)'에서의 파우치 소장의 모습.

[베세즈다=AP/뉴시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항공기 승객 접종 의무화에 찬성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최근 촬영 중인 다큐멘터리 '파우치(Fauci)'에서의 파우치 소장의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델타 변이'를 능가하는 강력한 변이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야후 뉴스채널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전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델타의 역량을 초월하는 변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는 다양한 변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변이로 평가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델타 변이를 능가하는 변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현재 지배종인 델타 변이 확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이가 델타 변이처럼 급증할 기회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백신 접종에 달렸다"면서 접종률을 높이면 새로운 변이 출현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인류가 근절에 성공한 질병은 천연두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최소한 가까운 미래에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스콧 고틀리브 박사도 1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대유행이 마지막 대유행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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