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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함께 살기’ 벌써 시작됐나... 전북 곳곳 인파 몰려

등록 2021.10.23 16:29:18수정 2021.10.23 17: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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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등산로 나들이 행렬…백화점 등도 쇼핑객 몰려

[익산=뉴시스] 전북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진행하고 있는 중앙체육공원 모습. (사진=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전북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진행하고 있는 중앙체육공원 모습. (사진=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에서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불리는 ‘코로나와 함께 살기’가 시작된 모양새다.

10월의 넷째 주말을 맞아 선선한 날씨와 함께 전북지역 축제장과 주요 등산로 등에 관람객과 탐방객이 몰려드는가 하면 최근 백화점과 대형마트, 식당, 호프집 등을 찾는 손님들도 불과 몇 달 전에 비해 늘어난 모습이다.

정부가 11월 초를 기점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관련 공청회를 열며 준비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은 이미 일상회복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도내 전역의 기온이 15도 가량을 보이더니 낮 최고 19도까지 올랐다.

화창한 날씨속에 이날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펼쳐진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 등 도심 곳곳에 가을꽃을 보기 위해 가족단위 중심의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정원 축제로 전환됐지만 오히려 산책로 등 경관이 확보돼 지역민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익산시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안전초소 설치하는가 하면 정수시설 보호를 위해 일부 구간은 오후 5시까지 방문을 종료하고 대신 곳곳에 가을꽃과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1만명이 메인 축제 장소인 중앙체육공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시민이 찾을 줄 몰랐다"며 "안전한 축제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주요 등산로인 고창 선운산와 덕유산, 내장산, 모악산, 지리산 등에도 이날 오전부터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선운산의 경우 지난 주말(토) 2000여명이 찾았지만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3500여명을 넘어섰다. 내장산도 오후 4시 현재 3600여명을 웃돌았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갑작스런 추위까지 겹치며 의류 매출이 증가하는 등 도내 대형 유통시설에도 손님의 발길이 많아졌으며, 식당에서도 모처럼 단체 손님과 단체에 주문을 받을 수 있다며 반기는 모습이다.

한편 전북지역 백신 접종은 23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144만2481명으로 80.46%의 접종률을 보였으며, 완료자는 128만5073으로 71.68%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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