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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헌 정극인 '상춘곡', 음악극으로 재탄생… 11월2일 첫무대

등록 2021.10.30 11: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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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상춘곡'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음악극 '상춘곡'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한국 가사문학의 시초'라 불리는 불우헌 정극인 선생의 '상춘곡'이 음악극으로 재탄생해 관객을 맞는다.

전북 정읍의 ㈔수제천보존회는 정읍의 자연감상과 감응을 주제로 했던 정극인 선생(1401~1484)의 '상춘곡'을 음악과 노래, 무용이 어우러진 음악극으로 제작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1월2일 정읍사예술화관에서 펼쳐질 음악극 '상춘곡'은 수제천보존회 이금섭 예술감독과 작곡가 류다솔 씨가 함께 작곡했다.

연주는 수제천연주단이 맡았으며 여창은 정읍시립국악단의 김현미씨가, 합창은 테너 조창배 씨의 지도로 고은영·김대엽·박서정·이근화·조현상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노래한다.

공연은 기악과 성악, 무용과 연기를 비롯해 래퍼와 비보이의 하모니까지 어우러져 시대 공동체 정신의 목표로서 통합과 화합을 표현한다.

특히 합창의 노래 속에 모두에게 친숙한 유명명배우 최종원·강인덕씨가 나와 정읍 칠보의 자연경관에 감탄하는 정극인 선생의 감성으로 ‘상춘곡’의 싯구를 낭송한다.

이어 래퍼골드의 랩과 비보이 이승준 외 4인의 비보잉이 펼쳐지는 배경으로 정극인 선생을 회상하며 그의 모습을 연기하는 대목은 공연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90년대 인기그룹 피노키오의 리드싱어였던 강주원씨의 노래와 정읍출신 무용가 장태연씨의 무용도 공연의 화려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수제천보존회 이금섭 예술감독은 "서로가 각각의 특징을 살려 화합하는 모습을 선보여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취적인 모습을 이 음악극을 통해 발현시켜 사회에 제시하려는 것의 이번 공연을 마련한 이유"라며 "정읍지역의 문화를 새롭게 구축해 사상과 정신을 아우르며 정립시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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