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타니, 스포팅뉴스 '올해의 선수'…선수들 투표로 결정

등록 2021.10.29 08:34:52수정 2021.10.29 08:44: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MLB 선수 184명 중 56%가 오타니 뽑아

올해 투타서 맹활약…리그 MVP 가능성도 높아

[시애틀=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즌 최종전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오타니는 시즌 46호 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2021.10.04.

[시애틀=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즌 최종전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오타니는 시즌 46호 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2021.10.0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트로피 하나를 더 수집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뉴스는 29일(한국시간)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오타니가 매체가 선정하는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스포팅뉴스에 따르면 MLB 현역 선수 18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56%가 오타니에게 표를 던졌다.

1936년 제정된 스포팅뉴스 MLB 올해의 선수를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것은 오타니가 최초다.

스포팅뉴스는 "오타니에 대해 더 할 말이 남았나"라고 반문한 뒤 "오타니는 놀랍고 역사적인 2021시즌을 보냈다. 타자로도, 투수로도 리그 최정상급 수준의 능력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오타니를 베이브 루스와 비교하는 것도 그만해야 한다. 루스도 올해 오타니 만큼 좋은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선발 투수로 뛴 오타니는 23경기에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면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을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MLB 전체 홈런 3위였다.

오타니는 앞서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MLB 커미셔너가 수여하는 역사적 공로상(Historic Achievement Award)도 수상했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도 거론된다.

스포팅뉴스는 신시내티 레즈의 내야수 조너선 인디아(25)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선수로 선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