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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구슬, 무릎 십자인대 파열…시즌 내 복귀 어려워

등록 2021.10.29 14: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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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삼성생명전에서 오른 무릎 다쳐

11월 중순 수술 받을 듯…하나원큐, 핵심 자원 이탈로 울상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 구슬 (사진 = WKBL 제공)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 구슬 (사진 = W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의 포워드 구슬(27·180㎝)이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나원큐 관계자는 29일 "오전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는 부기가 있어 바로 수술을 할 수 없다. 아마도 11월 중순은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슬은 전날 인천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4쿼터 시작 1분36초 만에 리바운드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 무릎을 다쳤다.

다른 선수와 충돌이 없었지만 구슬은 코트에 주저앉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십자인대 파열은 수술과 장기간 재활이 필요해 시즌 내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 통상 재활과 회복까지 5~6개월가량 걸린다. 추가적인 손상이 있다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 BNK에서 뛴 구슬은 하나원큐-삼성생명-BNK의 삼각 트레이드 과정에서 새롭게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었다.

장신에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로 가드 신지현과 전력의 핵심이다. 부상을 당한 이날 경기에서도 다치기 전까지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0,1점 4.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슬은 주포 강이슬이 자유계약(FA)을 통해 청주 KB국민은행으로 이적함에 따라 공백을 메울 카드로 주목받았다.

구슬의 이탈로 하나원큐는 가시밭길 행보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 후 2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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