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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콘협 "방탄소년단 '병역혜택' 받아야" 주장하는 이유

등록 2021.10.29 17:41:24수정 2021.10.29 19: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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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2021.10.2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앨범 판매량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들의 '병역 혜택'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29일 음콘협이 운영하는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에 따르면, 작년 방탄소년단이 작년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 7'의 판매량은 약 437만장을 기록했다. 그해 연간 판매량 1위다.

반면 2011년 연간 앨범 판매량 1위였던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는 당시 약 38만5000장이 팔렸다. 10년 전에 비해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이 1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이러한 시장을 견인한 아티스트가 2016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방탄소년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앨범 '윙스'로 판매량 75만장을 돌파하더니 2017년에는 '러브 유어셀프 승 허'로 판매량 150만장에 육박했다. 이후 매년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최 사무총장은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K팝 아티스트 앨범 시장을 견인해줘 연간기준 앨범 판매량 30위권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하게 됐다"면서 "2020년 연간 30위를 기록한 '갓세븐'의 '브리스 오브 러브 : 라스트 피스' 판매량이 34만장이다. 이 앨범이 2010년에 발매됐다면 연간 1위를 할 정도의 판매량"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2007년~2020년 연도별 1위·30위 앨범 판매량. 2021.10.29. (사진 = 가온차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07년~2020년 연도별 1위·30위 앨범 판매량. 2021.10.29. (사진 = 가온차트 제공) [email protected]

즉 "방탄소년단만 앨범을 수백만장씩 팔며 시장을 독식한 것이 아니라, 방탄소년단을 통해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고 판로를 개척하면서 이것이 낙수효과로 작용, 동시대 활동하고 있는 ㅏ팝 아티스트들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K팝 산업 확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방탄소년단이 병역 혜택을 받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르면 내년 멤버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군 입대를 해야 한다. 음콘협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병역 혜택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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