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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링컨, 수단 군부에 "평화시위에 대한 폭력 용납못해"

등록 2021.10.30 1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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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국민들 비폭력 투쟁 함께하겠다"

[알링턴(미국)=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0.30.

[알링턴(미국)=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0.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수단 군부에 대해 시위대에 대한 어떠한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수단 쿠데타에 대한 국제적 대응 성명을 올리고 "미국은 민주주의를 위한 수단 국민들의 비폭력 투쟁에 계속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단 군은 반드시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 평화 시위에 대한 어떠한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발언은 오는 30일 수단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열릴 것으로 알려진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지난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수단 군부 수뇌부는 억류자들을 모두 석방하고 과도정부 관련 기관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단 국민들이 민주적 수단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돕는 용기를 존경해왔다며, 비폭력 투쟁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수단 군부는 지난 25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압둘라 함독 총리가 쿠데타 시도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가택 구금했다. 이브라힘 알셰이크 산업장관, 함자 발룰 정보장관, 파이살 모하메드 살리 총리 고문 등도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수단 국민들은 오는 30일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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