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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주오픈 출전? 코로나19 상황 보고 결정"

등록 2021.11.02 1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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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테니스협회 코로나19 관련 발표 본 뒤 결정"

[멜버른=AP/뉴시스]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0(7-5 6-2 6-2)으로 물리쳐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18회로 늘렸다. 2021.02.21.

[멜버른=AP/뉴시스]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0(7-5 6-2 6-2)으로 물리쳐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18회로 늘렸다. 2021.02.2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2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대회 기자회견에서 "호주오픈 출전 여부는 호주 테니스협회의 코로나19 관련 공식 발표가 나온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는 무려 9번이나 정상에 서며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는 남자 단식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출전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다.

호주는 올해 호주오픈 출전 선수들에게 입국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치도록 했다. 이 때문에 매년 1월 열리던 호주오픈이 올해에는 2월에 개최됐다.

내년 대회 방역 정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내년 호주오픈에도 백신 미접종 선수들이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치면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회 개최지인 빅토리아주 댄 앤드류스 주지사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들은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밝힌 적이 없다.

그러나 "접종 결정은 개인의 선택이어야 한다"는 그의 발언에 비춰볼 때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코비치는 "현재까지 공식 발표나 성명을 받은 것이 없다. 공식 발표 전까지는 호주오픈 출전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공식 발표되면 그때 말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도 호주오픈 출전 여부에 대한 답변을 보류했다.

메드베데프도 조코비치와 비슷한 입장이다. 그는 "백신 접종 여부와 부상 부위 공개는 개인적인 의료 정보다"며 "조코비치의 답변에 동의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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