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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시민 '알릴레오' 출연…"정치 아닌 책 얘기만"

등록 2021.11.03 18: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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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녹화…이재명 지원설 선 그어

노무현재단에 공개된 '알릴레오 북스' 티저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노무현재단에 공개된 '알릴레오 북스' 티저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모처에서 유 전 이사장과 '알릴레오 북스' 촬영을 진행했다. 방송은 이달 중순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방송에서 차기 대선을 비롯한 정치현안에 대해선 일체 언급을 삼간 채 주제로 잡은 책의 서평에 대해 대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이사장이 대선 역할론을 일축한 상황에서 자칫 오해를 살 소지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에 "녹화할 때도 정치 얘기는 하지 않고 책 얘기만 했다"며 "여야 후보 누구든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면 부르는 게 알릴레오 측 입장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14일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자신이 이 후보를 도울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 참여는 중요하고 뜻 깊은 일이며 큰 책임이 따르는 행동"이라며 "그러나 저는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 할 뜻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제 몫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선거 캠프에 몸을 담겠느냐"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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