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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건산업 수출 187억달러…전년대비 23.7% 증가

등록 2021.11.03 19: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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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이후 2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이 강세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지난 7월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1.07.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지난 7월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1.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분기까지 보건산업 수출액이 186억9000만달러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9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액은 23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2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중이다.

올해 3분기까지 분야별 수출액은 의약품이 20% 오른 70억9000만달러, 화장품이 26.2% 증가한 68억4000만달러, 의료기기가 26.1% 향상된 47억6000만달러다.

의약품의 경우 국가별 수출액은 독일 15억9000만달러, 미국 8억달러, 일본 5억5000만달러, 중국 4억9000만달러다. 상위 10개국 수출 점유율은 66.7%다.

네덜란드와 베트남, 싱가포르의 경우 수출액 증가폭이 각각 104.6%, 65.2%, 357.3%로 컸다.

품목은 바이오의약품(44.4억달러, +35.8%), 원료 기타(6.0억달러, +24.6%), 기타의 조제용약(4.6억달러, -16.4%), 독소류 및 독소이드류(1.7억달러, 22.2%), 백신류(1.7억달러, 37.5%) 순으로 나타났으며, 바이오의약품이 총 수출의 62.6%를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생산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은 유럽, 미국 및 일본에서 처방 확대에 따른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으로의 바이오시밀러, 항체 진단키트의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단 방역용 살균소독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억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의료기기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이 수출 상위 국가였다. 중국은 임플란트와 시력보정용 렌즈, 베트남은 자가진단 키트 등 진단용 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장품은 중국과 미국, 일본, 홍콩 등이 수출 상위 국가였으며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 신흥국가 중심으로도 수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수출 1위 품목인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수출액 54억8000만달러로 화장품 총 수출액의 약 80%를 차지했다.

어린이용 제품류는 전년동기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98%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해 보건산업 수출은 100억달러 달성을 최단기간인 5개월 만에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 또한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과 기존 주력품목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보건산업의 수출 증가세는 연말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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