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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 전복 어선 실종자 5명 집중 수색 종료

등록 2021.11.04 19: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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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수색 병행 근무 체제 전환

중국인 선원 2명 생존, 한국인 선장·조리장 사망

사고 상황 먼저 파악한 일본 우리 해경에 늦장 전달 논란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10월19일 오후 11시께 한일 공동수역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승선원 9명·후포 선적)의 구명벌이 20일 발견됐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1.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10월19일 오후 11시께 한일 공동수역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승선원 9명·후포 선적)의 구명벌이 20일 발견됐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1.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독도 북동쪽 약 168㎞ 한·일 공동수역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제11일진호 실종 선원 집중 수색을 15일 만에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집중 수색 종료 시점(3일 오후 6시)부터 동해 경비 근무와 수색 병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경비 업무 함정 자원을 제외하고 모두 각 해경 부두로 귀환했고 해군과 정부도 수색에 투입했던 배·항공기를 철수했다.

경북 울진 후포 선적 홍게잡이 통발 어선 제11일진호(73t급)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큰 파도가 덮쳐 좌현으로 점점 기울었고 점차 파도가 유입되면서 전복됐다.

이어 22일 오전 6시30분, 사고 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수심 2600m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우리 해경은 지난달 20일 오후 일본 해상보안청 8관구로부터 일진호의 전복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구조대를 급파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일진호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100분이 지나 우리 해경에 소식을 알려 늦장 전파 논란이 일었다.

수색 둘째 날(10월21일) 중국인 선원 2명이 우리 어민들에 의해 생존 상태로 구조됐지만 선장 박모(63)씨는 뒤집힌 배 조타실에서 해경 잠수사들에게 숨진 채 발견됐다.

조리장 김모(55)씨는 지난달 30일 독도 북동 약 230㎞ 대화퇴 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대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1명과 중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5명의 선원들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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