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WS 준우승' 베이커 감독, 휴스턴과 1년 계약 연장

등록 2021.11.06 16:58: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애틀랜타=AP/뉴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2021.10.31

[애틀랜타=AP/뉴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2021.10.3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더스티 베이커(72) 감독이 내년에도 휴스턴을 지휘한다.

휴스턴 구단은 6일(한국시간) 베이커 감독과 계약 1년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0시즌을 앞두고 '사인 훔치기' 파문으로 엉망이 된 휴스턴과 1+1 계약을 맺은 베이커 감독은 팀을 추슬러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휴스턴은 2020시즌 29승 31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랐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를 거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95승 67패를 거둬 지구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WS)까지 올랐다.

베이커 감독은 MLB 감독 사상 최초로 사령탑을 맡은 5개 팀을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또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모두 제패한 역대 9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은 올해 WS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고 WS에 올랐던 베이커 감독은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3승 4패로 밀려 준우승했고, 두 번째 WS 우승 도전에서도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빅리그에서 24년간 감독을 지낸 베이커 감독은 통산 1987승을 수확, 역대 감독 최다승 12위에 올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